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7조 3천억원으로 집계되어 증권가를 놀라게 했다. 환율이 호재로 작용하고, 기술력의 힘으로 원가를 개선한 반도체가 삼성전자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2개월만에 200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8.69%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자극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대형주들은 삼성전자 이외에는 큰 힘을 받지 못했다.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2046.90으로 15.19포인트 하락했다.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시가총액을 지수구성종목에 균등하게 적용한 것으로, 시장전체의 투자 심리를 읽어낼 수 있다.
외국인, 기관 역시 880억원 가량 순매수를 했고, 개인 투자자가 총 2,1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그 뒤를 종이‧목재가 따랐다.
달러가치는 현재 계속 하락해 달러당 1,161.3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