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대표하는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40여일간의 공동작업을 통해 아시아의 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11월 공식 개관을 앞두고 아시아의 예술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10월 13일, 문화전당에서 아시아 무용단 창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원과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 공연 ‘아시아 슈퍼포지션’을 위해 오디션과 워크숍을 진행해 한국 무용수 5명과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등 아시아 12개국의 무용수들을 섭외했다.
특히 세계적인 안무가인 일본의 우메다 히로아키와 한국의 황수현이 안무가로 나서 각 나라‧민족별 특성을 지닌 아시아의 춤에 대한 다양성을 공유하고, 정체성을 찾는 시도를 선보인다.
아시아 무용단의 창단 공연은 10월 13일 문화전당에서 열린다.
한편, 문화전당은 2011년부터 ‘아시아 무용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무용위원회는 1년에 한 차례 회의를 개최해 아시아의 무용 자원을 보존‧개발하고, 각국의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창작 작품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 무용위원회는 문화전당 개관을 계기로 위원회의 사업계획 방향을 재정립하고 문화 협력 강화를 위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선규 전당장 직무대리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닌 아시아의 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할 것”이라며 “아시아의 음악, 스토리, 전시 등 교류사업을 강화해 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예술의 구심점이자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