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뛰어난 인쇄문화를 느낄 수 있는 '古인쇄‧활자전'

  • 등록 2015.10.06 03:39:18
크게보기

국회도서관에서 과거 인쇄물, 활자 등 전시 진행

 

활자는 민족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왔다. 불교가 융성한 고려시대, 나무에 활자를 새긴 목판으로 불경을 인쇄했고, 몽고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국난극복을 염원하며 팔만대장경이라는 문화유산이 남아있다. 또, 세계최초로 금속활자를 사용했다는 기록도 남아있어 국내의 인쇄‧활자문화는 뛰어나다.

국회도서관은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열린 국회’ 조성을 위해 이런 뛰어난 국내의 옛 인쇄물과 활자를 전시하는 ‘국회도서관에서 만나는 古인쇄‧활자전’을 10월 6일부터 개최한다.

전시내용은 인쇄물의 근간이 되는 한지에서 시작해 국내 인쇄문화의 시발점인 목판, 그리고 뛰어난 성능의 금속활자, 그리고 훈민정음 창제 이후 한글을 새긴 활자, 그리고 ‘영조정순후가레도감의궤’나 ‘왕세자입학도’ 등 궁중기록을 남긴 그림도 전시된다.

 

이 날, 전시회 개최를 축하하기위해 정의화 국회의장,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과 이번 전시를 위해 협력한 박물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최식을 진행했다.

축사를 발표한 이은철 국회도서관장은 “전시를 통해 우리의 활자를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는 한편, “원본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적어 복제본, 영인본 등을 전시하게 되어 아쉽다”고 밝혔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