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 변경... 영어 영역 절대평가

  • 등록 2015.10.02 05: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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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은 2017년 수능과 동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어 과목을 절대평가로 한다.

10월 2일, 교육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14년 발표된 이후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대입 관계자와 영어 및 평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방안’이 포함되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 영어 영역은 문항 유형‧수‧배점 등은 유지하지만, 절대평가를 시행해 성적 발표에도 등급만 명시한다. 등급 수 또한 9개로 이전과 동일하다.

등급 간의 점수 차이는 10점으로, 최하등급인 9등급이 0~19점 구간이다.

영어 영역을 제외한 다른 영역은 2017학년도 수능시험과 같다.

교육부는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다른 응시자의 성적과 무관한 등급을 받게 되므로 불필요한 경쟁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절대평가 도입이 단순히 시험을 쉽게 내는 것이 아니라, 문제풀이 위주에서 균형 잡힌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 수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문제가 논란 없이 고등학교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도달하는 지 평가한다는 목적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위해 교육부는 2016년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글로벌 사회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영어 수업으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영어 수업의 변화를 유도하고 평가체계의 개선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점수에 따라 인원을 변별하던 대학에서 꿈과 끼에 따라 대학을 갈 수 있게 대입전형 체재를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개정된 수능은 현 고등학교 1학년생부터 적용된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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