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 해커들의 공격에 취약하다

  • 등록 2015.10.01 06: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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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백 목적지 세계 1위, APT공격 노출은 세계평균의 두배

 

한국이 해외의 해킹, 악성코드 위협에 가장 취약하다고 나타났다.

다국적 보안기업 ‘파이어아이’는 10월 1일, ‘2015년 상반기 지능형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콜백 목적지로 가장 많이 이용된 나라였다. 뒤를 이어 2위는 미국, 3위는 중국, 4위 네덜란드, 5위는 독일이었다.

콜백은 감염된 네트워크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불법 커뮤니케이션으로, 한국이 콜백 목적지 1위라는 것은 해커들이 한국의 IT 인프라를 사이버 공격에 가장 많이 이용했다는 뜻이다.

또한, 한국은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에서도 취약한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의 APT 노출률은 39%로, 아시아 평균치인 33%와 전세계 평균인 20%보다 훨씬 컸다.

해커들이 주로 공격하는 대상은 정보를 훔칠 수 있는 IT기업이었다. 2위는 정부 기관, 3위는 금융기업이었다.

전수홍 파이어아이 한국지사장은 “우리나라는 사이버 공격의 주무대”라며 “기업 간에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을 계속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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