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몸살앓는 서울 불꽃축제, 3년간 4천만원 쓰레기 처리에 쓰여

  • 등록 2015.10.01 04: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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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새누리당 의원, 방문객 시민의식과 서울시 실효성 있는 대책 촉구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뒤처리 비용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10월 3일 13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행사로, 매년 백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축제이다. 하지만 방문객들의 시민의식 부재로 축제 후, 한강공원의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3년간 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2012~2014년 여의도 불꽃축제 시행 후 연도별 쓰레기 처리비용’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는 1,312만원, 2013년 1,615만원, 2014년 1,517만원의 쓰레기 처리비용이 발생했다. 총 4,663만원이 소요된 것이다.

서울시는 청소 인력을 확충하고 쓰레기 수거 차량 추가 투입, 대형 쓰레기통 설치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쓰레기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 날, “연간 백만명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적 축제이니 방문객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 역시 실효성 있는 쓰레기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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