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한국인 청소년 김 모군(18)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내 한 언론이 보도했다. 정보당국은 이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중학교를 자퇴한 김 군은 인터넷에 몰두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다. 그러다 SNS를 통해 IS를 알게 되고, IS에 가담하기위해 올해 1월 터키로 여행을 갔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실종된 김 군은 2월 IS에서 군사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9월 30일, 국내 한 매체는 중동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 당시, 공격대상에 김 군이 소속된 외국인 부대가 포함되었고, 김 군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고 밝혔다.
또, 김 군이 “IS에 가담한 것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친동생에게 보내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어도 ‘후회한다’는 뜻의 영어 ‘regret'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김 군은 이전부터 친동생하고만 소통을 하고 있었다.
한편, IS는 계속해서 테러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에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이 IS 격퇴를 위해 군사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