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도피한 사범이 서울중앙지검 관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한성 의원(새누리당)은 9월 30일, 대검찰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서울중앙지검의 해외도피사범이 1,425명이라고 밝혔다. 전국 지검 중 25.6%에 해당한다. 그 다음으로는 수원지검, 서울북부지검 순으로 해외도피사범이 많았다.
전체 해외도피사범은 총 5,503명으로, 2010년 265명에서 2014년 588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해외도피사범의 절반은 횡령이나 배임, 사기, 부정수표 등 경제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었다. 3,148명의 경제사범이 출국을 해서 기소 중지되어있다.
이 의원은 “해외도피사범의 증가는 사법정의 실현에 장애가 되며 사법당국 신뢰를 저해한다”며 “범죄인인도청구, 인터폴 수배 등 도피사범이 지내고 있는 나라와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불구속재판 중 해외로 도망칠 수 없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