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온 상병이 예비 결혼 앞둔 커플 살해

  • 등록 2015.09.25 04: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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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와 대학축제서 만취 후 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예비부부 살해해

 

휴가를 나온 군인이 결혼을 앞둔 남녀를 살해했다.

9월 25일, 경찰은 24일 오전 5시 28분경 휴가를 나온 상병 장 모씨(20)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다가구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 박 모씨(33)를 흉기로 살해하고, 박씨의 동거남인 양 모씨(36)도 격투 끝에 살해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강원도 고성에서 육군으로 복무 중이었으며, 지난 22일 정기휴가를 나왔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장씨가 23일 오후 8시, 친구와 노원구의 모 대학 축제에 놀러가 24일 오전 4시 50분까지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장씨의 친구 박 모씨(19)는 “장씨가 만취상태였다”며 “누군가 만나러 간다는 취지의 말을 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숨진 박씨와 장씨간에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고 연락처도 저장되어있지 않아, 두 사람이 알고 지냈을 가능성은 낮다고, 경찰은 밝혔다.

노원경찰서는 장씨를 살인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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