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크라쿠프 소재 야기엘로니아대학교에서 <중국-유럽간 경제 및 문화교류>에 관한 국제세미나가 9.22부터 3일간 중국문화원 주최로 열렸다.
중국은 지난 40년간 유럽(EU)과 경제 및 문화 교류를 크게 증진시켜 "신 실크로드(新Silkroad) 시대"를 열었으며, 그 결과 중국에서 유로화(Euro)가 달러(Dollar)화를 제치고 주요 통화로 대체되었다. 다만, 프랑스와의 관계는 정치적 문제로 교역과 문화교류가 원활치 못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유럽의 제1교역대상국이 되었고, 2013년 말, 중국-유럽간 교역액은 4,280억 유로였다. 유럽의 대중국무역적자는 1,320억 유로에 달하며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중국문화원이 성황리에 두 번째 주최하는 국제세미나에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각국의 중국문화원들이 협찬하고 참석했으며, 중국정부로부터 물심양면으로 큰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야기엘로니아대학교 조병세 교수가 매월 시민을 위한 공개특강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8월 폴란드법원으로부터 크라쿠프시에 한국문화원 <친구(Cingu)>의 설립허가를 어렵게 받았다. 하지만 한국정부나 기업, 단체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해, 폴란드의 옛수도 크라쿠프에는 중국문화원(孔子學院), 일본문화원(망가), 대만문화원까지 있지만 한국문화원은 없어. 유럽과의 교류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