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헌정기념관이 국립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되었다.
헌정기념관은 자료 100점 이상, 전시를 담당하는 학예사 1명, 100㎡ 이상의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실, 항온‧항습 장치 등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서 규정한 전문 전시시설의 요건을 갖추어 1종 전문박물관의 지위를 갖게 되었다. 헌정기념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정책과 심사단의 시설물 실사를 통해 등록을 허가받고 15일, 공식적으로 등록되었다.
헌정기념관은 국회의 역사와 기능 등을 설명하는 전시물과 함께 어린이 국회 체험관, 역대 국회의장들이 받은 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회 최장발언, 부부의원 등 진기록들을 보여주는 전시문 등, 국회에 관련된 정보들이 모여 있다.
이번 국립박물관 지정으로 헌정기념관은 국내외의 다른 박물관, 미술관과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게 되었고,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박물관협회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문화가 있는 날’에 소개돼 홍보가 강화되고 더 많은 사람이 국회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헌정기념관은 국립박물관 등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