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퇴치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크리스마스 씰의 판매가 8년 만에 절반이 되었다.
대한결핵협회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제식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씰의 발행은 2006년 2,200만장에서 꾸준히 줄어 2014년에는 1,059장으로 떨어졌다. 모금액은 61억원에서 3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크리스마스 씰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은 결핵 예방‧퇴치를 위한 사업과 예방을 위한 검진사업, 결핵환자 요양시설 지원, 학생환자 지원 및 저개발국 지원사업에 쓰이고 있다.
결핵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씰의 판매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OECD에서 결핵발생률, 유병률,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의원은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은 결핵 퇴치 재원을 마련하기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시대에 맞는 실용적인 대체상품 개발과 국민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홍보 등 사업을 재정비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