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감축이 이슈가 된 대학들이 인문사회계열 위주로 감축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1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은 총 1만 824명 감소했다. 이 중에서 40.2%는 사회계열, 35.3%가 인문계열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계열에서만 8,158명이 줄어든 것이다.
나머지는 자연계열에서 22.5%에 해당하는 2,433명, 예체능계열이 20%인 2,175명 감소하고, 교육계열 171명도 줄어들었다.
이렇게 정원이 감소한 인문사회계열은 대부분 실용학과 위주로 재편되었다. 상경계열 학과는 18개 증가했는데, 언어와 문화에 관한 학과는 59개를 줄였다.
한편, 전체 정원을 줄이면서도 의약계얼과 공학계열의 정원은 각각 1,616명과 497명을 더 늘렸다.
정 의원은 “산업계의 수요에 맞춘 취업률 중심의 정책이 순수‧기초학문의 몰락을 가져온다”며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