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고령화 문제는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중은 2007년 14%에서 2026년에는 2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2020년부터 노인인구에 속하게 된다.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노년생활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상품, 서비스인 ‘실버산업’은 1980년대 중반,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다가왔다.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은 향후 2020년에는 실버산업의 시장 규모가 125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실버산업은 가능성만 인정받고 실질적인 성장은 보이지 못했다. 실버산업이 발달한 일본과 미국처럼 국내의 실버산업도 성장시키기 위하여 한국고령친화산업진흥회가 발족했다.
윤항중 한국고령친화산업진흥회 회장은 “그동안 실버산업이 제품 중심의 하드웨어 산업 위주였다면, 이제는 곧 노년인구에 속하게 될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성까지 고려해 금융‧건강‧여가서비스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고령자를 소비 주체자로 이끌어내기 위해 고령자의 의식변화, 소비 트렌드, 니즈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훌륭한가가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이다"라며 노년인구에 대한 지원과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회장은 고령친화산업진흥회가 새로운 개념의 실버문화 복지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고령친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고령친화산업 진흥활동을 통해 국민의 경제‧사회‧문화 역량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의 저변 활동을 통해 풍요로운 사회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고령친화산업진흥회는 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컨트롤 타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국내 고령산업정책 및 제도, 인재양성, 정보관리 등을 체계화하고 고령친화산업을 국가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항중 한국고령친화산업진흥회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21기로 임관하여, 육군 제1 군수지원사령관을 역임하며 33년간 군생활을 마치고 1993년,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예편했다.
윤 회장은 9월 11일,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시사1과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한 인터뷰 진행 후, 시사1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윤 회장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최선을 다하는 각오로 시사1의 발전에 촉매역할을 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