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육군 신병훈련장에서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9월 11일 오전 11시 13분경, 대구 육군 제50사단 신병훈련장에서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관인 김모 중사(27)는 사고 직후 곧바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하였고, 김 중사와 함께 있던 손모 훈련병(20)은 우측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참호 밖에 있던 박 모중사(27)역시 사고에 휘말려 신체 7군데에 파편을 맞고 파티마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는 훈련병 206명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폭발장소에서 30m 이상 떨어진 장소에 있어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50사단은 수류탄 투척 과정에서 손 훈련병이 ‘던져’라고 외치고 던지려는 순간 폭발했다고 밝혔다.
군은 즉시 훈련을 중지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