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씨(55)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되었다.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동아)는 11일, 살인미수, 외국사절폭행, 업무방해, 국가보안법상 동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검찰이 주장한 살인의 고의는 인정되었지만,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제기된 국가보안법 위반은 무죄로 판결되었다.

김씨는 지난 3월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한 조찬강연회에서 강연을 준비하던 리퍼트 미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혀 구속기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