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에서 불어온 훈풍, 한국 증시 다시 오르나

  • 등록 2015.09.09 08: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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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9개월만에 시가총액 최대폭 상승, 방향성 전환 단정은 일러

 

중국과 미국에서의 호재로 9일 한국증시는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2.96% 오른 1934.20, 코스닥은 3.52% 급등한 660.67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3조 100억원이 늘어 3년 9개월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초반에 순매수를 보였지만, 결국 후반 매도가 이어지며 1,491억원 순매도를 했다. 하지만 코스닥에서는 560억원 순매수를 보여 상승을 주도했다.

이 같은 방향전환은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기대감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증시 안정대책과 인민은행 추가 자금투입을 결정해 상하이 종합지수가 2%이상 상승했고, 미국 역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해 반등국면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김영준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되건 되지 않건, 불확실성은 해소되어 반등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아직 시장이 방향성을 잡았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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