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문화예산 크게 증가한다

  • 등록 2015.09.08 03: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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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확대, 한강 관광자원화 등 문화부문 투자 늘어나

 

내년도 문화 분야의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2016년도 문화 분야 예산에 올 해보다 7.5% 더 많은 6조 5,780억원을 배정했다. 일자리 예산 증가율 12.8% 다음으로 크게 오른 셈이다.

각 부문별로는 ‘문화예술부문’에 2조 5,848억원, ‘관광부문’에 1조 4,681억원, ‘체육부문’에 1조 4,873억원, ‘문화재부문’에 1조 378억원 등으로 이루어졌다.

체육부문의 예산은 9.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2018년에 있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등, 중요한 일이 많아 크게 증가했고, 이어 문화예술과 관광부문이 각각 7.4%와 7% 올랐다. 문화재부문은 0.5% 증가해 가장 적게 올랐다.

문체부는 내년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사업에 1,319억원을 새롭게 투입하기로 했다. 그리고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해 ‘문화가 있는 주간’을 시행하기 위한 예산을 9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증액하고, 문화 소외지 순회공연 예산도 18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증액한다.

또, 관광부문에서 한강 관광자원화 조성 사업, 폐광 및 동계올림픽 특구 관광자원화 사업 등 국내 관광활성화와 지역 관광 개선사업 분야의 예산이 늘었다.

체육부문에서는 국가대표종합훈련장 건립 예산을 694억원 늘린 1154억원으로 증액할 예정이고, 동계스포츠 육성 예산도 130억원으로 확대된다.

문화재 부문에서는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이 200억 증가한 3,000억이 배정되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된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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