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에 생태체험학습 공간 조성

  • 등록 2015.09.04 05: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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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청사 건물 활용해 생태체험 가능하게 해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위치한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가 청사 공간을 생태학습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소장 이춘희)는 올해 초부터 8월까지 단계적으로 업무공간을 제외한 청사 공간을 생태체험 공간으로 단장하고 오전 8시부터 20시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1층, 2층, 옥상으로 이루어진 청사는 터치풀, 수족관, 곤충 표본전시장, 수생식물, 실내조경, 옥상공원과 옥상양봉 등으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자랑한다.

1층 로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터치풀을 조성해, 토종가재와 도둑게 등의 생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만져보는 것이 가능하다.

벽면의 표본전시장에는 기존 자전거보관소 공간을 재구성한 것으로, 서울숲에서 채집한 나비표본과 보라매공원 뽕나무에서 채집한 누에를 사육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청사 2층에는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의 이름과 정보를 설명해, 집에서도 식물 가꾸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져, 수생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한 도시양봉은 2통으로 시작해 현재 6통으로 늘어나 도시양봉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 양봉 체험 프로그램은 월별 10회,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춘희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토종가재나 조롱박, 수세미 등의 향토식물을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북카페, 귀뚜라미, 거저리 사육 등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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