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광관부 소속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9월 4일, 광주에서 개방한다. 개방 전날인 3일에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축제도 개최한다.
9월 3일 저녁에 시작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아시아문화전당 개방 축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참여형 댄스 공연 ‘집단 무도회’와 아시아 차 문화 교류전, 아카펠라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하늘 광장에서는 어린이공연문화축제로 타악 창작극 ‘몽키즈’, 반딧불의 기억이 공연된다.
전당은 보수중인 민주평화교류원을 제외한 공간을 개방해 프로그램을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정보원에서는 ‘아시아문화예술 전문 아카이브’, 한국·싱가포르 수교 40주년 기념전인 ‘싱가포르 아트 아카이브 프로젝트(SAAP)'를 전시한다. 또, 전당을 설계한 우규승 씨의 설계 당선작 ’빛의 숲‘ 모형과, 전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전당 아카이브전‘이 전시된다.
문화창조원은 세계적인 큐레이터 안젤름 프랑케(Anselm Franke)가 총괄 기획한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 전시를 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시아인의 생각을 엿본다.
예술극장에서는 아시아 작가들이 만든 33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대만 차이밍량 감독의 ‘당나라 승려’, 2010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태국 아피찻퐁 감독의 ‘찬란함의 무덤’등, 29명의 아시아 작가들의 아시아 공연 예술을 선보인다.
어린이문화원은 ‘2015 어린이공연문화축제’를 전당과 광주 시내 곳곳에서 펼친다. 이 축제는 11개국 41개 작품과 206회의 공연 퍼레이드로 구성된다.
이번 부분 개방은 전당의 시설과 개관 준비과정을 공개하는 자리이며, 전당의 공식 개관은 11월로 예정되어있다.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아시아문화전당을 대한민국의 아이콘이자 국가브랜드로 키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