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즐기는 한국의 맛' 2015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 등록 2015.08.31 00: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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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맛 잊지못해... 15개국 218명이 참가

한국의 맛을 전 세계인들이 겨루는 ‘2015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가 28일, 결승전을 치렀다. 우승자는 미국 호놀룰루의 그랜드 사토(Grand Sato)씨가 차지했다.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는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외국인 대상 한식 요리 경연대회로, 지난 6~7월 간 15개국 16개 재외공관에서 한국의 수출 농식품을 활용한 한식요리를 주제로 예선전을 펼쳤다. 이 예선전에는 요리사뿐만 아니라 교사, 웹디자이너 등 각양각색의 외국인 21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대부분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먹었던 한식의 맛을 잊지 못해 직접 조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예선전에서 우승한 16명은 8월 20일, 전주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일주일간 한식 조리법을 배우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26일에는 ‘고기와 장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준결승전을 통해 5명의 결승 진출자를 정했다. 결승전은 28일, KBS 여의도 공개홀에서 ‘닭·산채·콩나물을 이용한 한상차림’을 주제로 치러졌고, ‘닭찜, 쇠고기무국, 콩나물무침, 가지나물, 파전’ 한상차림을 요리한 요리강사 그랜드 사토씨가 우승의 영광을 가져갔다. 준우승은 말레이시아의 요리사 웨이 체 청(Wei Tzeh Chung)씨가 차지했다.

본선에 진출한 16명은 윤병세 외교부장관 명의의 ‘한식명예홍보사절’로 임명되어 현지에서 한식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이번 콘테스트는 KBS에서 추석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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