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캠핑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이 시작된다.
8월 27일, 문체부는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에 공감하는 캠핑단체와 동호회, 학계 및 연구기관, 환경단체, 공공기관 등, 캠페인 민관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민관협의회는 오는 10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캠핑을 즐기는 ‘언플러그드 캠핑’ 행사를 지원해,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인 친환경 캠핑에 대한 인식을 바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국 캠핑장 정보망 ‘고 캠핑’을 통해 친환경 캠핑장을 홍보하고 안전수칙, 실천수칙 등을 담은 소책자를 보급해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친환경 캠핑 외에도 다양한 캠핑 수요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양한 형태의 캠핑장 모델을 개발·제시해, 현재의 공급자 중심이 아닌 캠핑 수요자 중심의 캠핑장 운영을 유도할 예정이다.
향후 친환경 캠핑장을 조성하는 사업자에게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문체부 지원 사업 참여에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안전한 캠핑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현재 캠핑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캠핑장 사업자와 고객 간의 임의 합의로 해결되는 방식을, 캠핑장 단체를 통한 단체보험가입을 유도해, 합리적인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캠핑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세미나도 개최해, 국내외 캠핑 사례를 조사하고 캠핑문화선도사업 등을 논의해 친환경 캠핑문화에 대한 비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친환경 캠핑문화 캠페인 추진으로, 캠핑 본연의 취지를 살리는 캠핑문화의 활성화, 문명의 이기에 노출된 캠핑 문화의 개선, 안전수칙 준수 등 건전한 캠핑문화가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