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가 나타났다.
8월 26일 오전 3시 40분경, 대구시 중구 태평로에서 강도, 강간 등 전과 3범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A씨(35)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
A씨는 훼손한 전자발찌를 대구 동구지역에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대구에 별다른 연고가 없어 보인다”며 “휴대전화 통신수사, 동선 및 주변인물 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A씨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6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한성 의원(새누리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자발찌를 착용자의 재범률이 꾸준히 증가해 작년 3.74%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전자발찌에만 의존하는 교정방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