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강력범이 1만명

  • 등록 2015.08.23 07:48:35
크게보기

강간, 추행범 9,569명, 처벌받지 않는 연령층의 범죄가 증가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의 4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10대가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발표한 경찰청에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인 4년간, 총 1만 3,846명의 10대 청소년이 4대 강력범죄 혐의로 검거되었다.

이 중, 강간 등 성범죄로 검거된 경우가 총 9,569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그 뒤로 강도가 3,131명, 방화가 1,029명, 살인이 90명으로 조사되었다.

10대의 강력범죄 중, 형사 처벌대신 보호처분을 받게되는 10~14세의 ‘촉법소년’에 의한 범죄 비중도 2011년 10.1%에서 2014년 15.4%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보호처분을 받는 정도에서 끝나기 때문에 재범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박 의원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10대들의 범죄가 심각하다”며 “처벌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