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8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진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국가에서 메르스 환자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중동지역 여행 시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8월 1일부터 19일까지 메르스에 걸린 환자가 60명으로, 작년 동월 환자가 5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현지의 메르스 전파는 병원 내에서만 진행되고 있다고 하나, 여행객들의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귀국해서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메르스 콜센터 109번을 통해 24시간 상담 및 각 지역별 보건소를 통해 감염확인 및 예방 조치를 받을 수 있다.
7월부터 8월 20일까지, 중동지역에서 한국으로의 입국자 중 발열, 호흡기 증세로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 경우는 38건이었고, 그 중 36건은 음성으로 판정되어 접촉자 280여명이 능동감시 후 해제되었다. 다른 2건은 현재 PCR검사가 진행중이다.
8월 20일 현재 메르스 환자는 10명, 퇴원자 140명으로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환자 10명 중 9명은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아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46일 째 신규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