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분야, 서울·경기가 56.0% 차지

  • 등록 2015.08.17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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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100이면 세종시는 0.3

 

수도권의 문화예술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발간한 ‘2015 문예연감’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예술 활동이 전체의 56.0%를 차지하고 있었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기도의 차이가 큰 폭으로 나타나, 서울의 예술 활동 집중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문학, 시각예술, 국악, 양악, 연극, 무용 등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수치를 보였다. 특히 문학 분야에서의 집중도가 독보적이었다. 서울에서 문학 활동은 6,265건이 기록되었고, 그 외 모든 지역에서의 문학 활동은 2,370건이 기록되었다. 이 중에서도 대부분은 경기 지역의 1,424건이었다. 이는 출판업이 수도권에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그 외에도 서울의 예술활동지수를 100점으로 두었을 때, 2위인 경기가 24.8점, 3위인 부산이 17.7점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예술 활동이 진행되지 않는 지역은 세종시로, 0.3점에 불과했다.

공연과 전시가 가장 활발한 시설은 서울 예술의 전당이 1,35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세종문화회관이 462건, 금호아트홀이 443건이었다. 서울 외 시설은 부산문화회관이 4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문예연감은 최초로 전국적인 예술 활동의 지역별 편중을 수치화하여 집계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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