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공과대 킴벌리 말란 박사가 아이의 편식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말란 박사는 아이가 생후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일찍 접하는 것이 편식할 가능성을 낮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부터 상담을 통해 어떤 음식을 먹일지 배운 부모의 자녀 174명과 그렇지 않은 165명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분석했다. 그 결과, 14개월 정도에서는 두 그룹 모두에서 일정한 비율로 편식하는 경향이 나왔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3.7세 정도가 되면 식성에 큰 차이가 나오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말란 박사는 이 결과에 대해 “식성은 생후 2년 안에 결정된다”고 말했다. 아이의 편식을 줄이려면, 어린 시절부터 채소와 과일 등, 여러 음식을 계속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영양과 식이요법학회 저널’에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