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3일,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펼쳤다.
2년마다 개최되는 무한도전 가요제는 큰 이슈를 남기는 대형 이벤트다. 이번 가요제 역시 인기 가수 자이언티의 전화번호 공개 등, 큰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벤트에 참여한 방청객들의 행동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무한도전 가요제가 열린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행사장이 무한도전 가요제 방청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2~3일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몰려와 밤샘 줄서기를 했다고 한다. 총 4만 명의 인파가 무한도전 가요제에 몰렸다.
이런 관람객들이 떠난 행사장에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현재 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주최 측이 뒷정리를 하기로 했으나 엄청난 인파가 몰려 역부족 이었다” “이후 대대적인 수거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이 산을 넘어 무리하게 행사장에 들어가려 하는 등, 많은 진통이 있었다.
한 지역 주민은 “발전한 TV프로그램만큼,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의 시민의식도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