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세계 주류시장 동향 및 소비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국내 주류시장은 34억 5,200만 리터로 세계 16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이 686억 7,700만 리터였고, 미국이 302억 3,000만 리터로 2위를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6.2리터인데 비해 우리나라의 성인은12.3리터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주류시장의 성장세는 최근 10년간 2%에 달해, 연간 147억 3000만 달러의 거대한 시장으로 확대되었다. 그 중 57.1%는 맥주, 40.5%가 소주를 포함한 특수 증류주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주류 시장의 증가가 건강 위험 요인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경계를 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음주로 인한 만성 간질환 사망률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류 소비에 따르는 건강 위험이 높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음주로 인한 건강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