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수요집회에서 80대 남성 분신 기도...

  • 등록 2015.08.12 05: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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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정신대 관련 활동하던 남성 日대사관 앞에서 분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수요 집회에서 8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12일 낮 12시 40분경,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이한 정대협의 집회가 진행되는 중, 최모(80)씨가 갑자기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최씨의 분신 시도에 다른 집회 참가자들이 물과 현수막, 소화기 등을 사용하여 불을 껐고, 1분만에 진화되었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최씨가 광주에서 정신대 관련 활동을 했었고, 이번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씨가 “시위에서도 조용히 참관만 하시는 점잖은 분”이라며 이번 분신 시도에 놀랐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최씨가 평소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한 것 외에 특이점은 없었다” “시위에 앞서 언론사 기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도 말했다.

 

최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최씨는 현재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굴과 가슴, 팔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경찰은 최씨의 신분증과 성명서를 발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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