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뢰도발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군 당국은 8월 10일 17시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부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확성기를 사용한 심리전은 2004년, ‘서해해상에서 우발적 충돌방지와 군사분계선 지역에서의 선전활동 중지 및 선전수단 제거에 관한 합의서’에 의해 중단되었다가 11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또한 전방지역에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여 대북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북한의 도발 시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행동이라고, 군은 밝혔다.
확성기 방송의 내용은 이전과 같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과 북한 정권이 행하는 인권 탄압, 그리고 세계 소식 등이라고 한다.
북한은 지난 4월,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도 “불세례를 가하겠다”며 협박하고,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확성기방송 재개 방침 발표에는 “확성기를 조준사격 하겠다”는 등, 대북 심리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 확성기방송에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DMZ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적극적인 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국회에서 “확성기 방송을 통한 대북 심리전은 우선적인 조치이며, 차후의 방침에 대해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군은 위축되지 않았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