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사건' 피의자 거짓말 탐지기 결과, 허위진술로…

  • 등록 2015.08.07 10: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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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김진휘기자] 농약 사이다사건의 피의자 박모(82세) 할머니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허위 진술로 밝혀졌다.

 

7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거짓말탐지기 검사와 행동‧심리분석 조사 결과 박할머니의 진술이 명백한 허위로 나왔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오는 15일까지 박할머니를 구속기소할 예정이며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오후 검찰은 박할머니를 불러 범행 사실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으나 박할머니는 여전히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검찰은 박 할머니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와 행동‧심리분석 조사를 실시했다.

 

행동‧심리분석 조사는 피의자의 태도, 언행, 답변내용, 표정변화 등을 파악하여 진술진위를 가리는 것이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질문에 따른 맥박, 호흡, 혈압. 손끝 전극의 변화로 진술자가 거짓말을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박 할머니는 지난달 14일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고독성 살충제를 사이다에 넣어 이를 나눠 마신 할머니 4명을 부상,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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