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예술이 숨쉬는 곳 "용문도예"

  • 등록 2015.07.13 0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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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속에 빠져버린 임채욱,김선옥 부부작가

 

[시사1=윤여진기자] 전통 문양과 두각으로 작품을 개발하고 금 도금 특수공법으로 특허출원과 디자인 등록을 한 부부작가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 여수에 있는 용문도예 임채욱, 김선옥 부부 작가다.

 

두 작가는 창조적인 미,화의 근본인 전통문양을 활용하여 선과 미를 잘 살린 잔과 잔받침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때에 따라서는 인테리어나 악세사리로 작품을 만들어 누구나 일상에서 사용할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을 완성하기도 하였다. 임작가와 김작가 부부는 2013년 제16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두 작가는 작품할동을 하면서 우연히 자신들이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새로운 발견에 대해서 임작가는 조각부분에서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고  김작가는 조형적인 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견 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오랫동안 작품을 같이 하다보니 서로 일을 분담해서 하는데 디자인 아이디어는 김작가가 하고 거기에 맞춰서 임작가가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또 조각은 임작가가 혼자해도 가능 하다고 했다. 하나 하나 디자인 부분에서 부터 의논하고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에 대통령상까지 받았다면서 디자인 만큼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임작가는 기존의 찻찬이라든가 차도구는 너무 원형으로만 되어 있는데 김작가는 조형미가 들어 있는 작품이여야 한다고 강하게 설명했다.

 

 

우리나라 문양을 그대로 넣어도 조각 자체가 민밑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조형미를 가한것이라고 대답했다. 두 작가는 어느 누가 봐도 이런 작품이 처음보는 작품이구나 이렇게 느껴야 하고, 또한 잔 받침을 투각하는 경우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문도예"는 초,중,고교생들이 체험학습 코스로 많이 찾으며 수학여행 코스로도 많이 찾아 온다고 말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한번 "용문도예"에 다녀간 학교든 학생이든간에 또다시 찾아와서 그때마다 보람도 있고 자부심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체험학생들이 아주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한정을 두지 않고 마음대로 1개든 2개든 본인이 원하는대로 만들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좋아하고 교사들 역시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체험 후에는 그 결과에 대해서 시상식을 해 준다고 했다. "용문도예"는 2005년 6월부터  시작하여 현재 11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체험학습으로 다녀간 학생수만 20여만명이 넘는다"고 하였다. 지금은 관광객들도 오고 학생으로 왔다간 사람이 성인이 되어서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했다.

 

 

두 작가는 다른 도자기와 다른점이 무엇이 있는가의 기자의 질문에 처음부터 도자기 작품을 만들었는데, 도자기에 칠을 하기보다는 금을 접목시켜 독특하고 특별한 기법으로 차별화 시킨점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도자기 전시장에서도 다른집에 없는 제품이 인기가 있기 때문에 남들이 하지않는 기법을 접목 시켰다고 하였다. 그러나 도자기를 하면서 수입이 일정치 않아 힘든 과정도 많았으며, 어떤 사람들은 다른 직장을 다녀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너무 힘들고 서글플때는 당장 포기하고 식당을 운영할까 하는 생각도 수 십번 했었다"고 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사용하고 있을때 제일 보람있고 기분이 좋다고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때로는 어려운 사항도 있었는데 지방이다 보니 유통 경로도 모르고 오직 개발과 생산만 하다보니 유통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두 작가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고 또 그 작품들이 널리 알려져 작품을 소장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것이 계획이자 작은 바램이라"고 말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찾잔에 대해서 만큼은 자신이 있고 자부심을 느끼며 훌륭한 작품은 아니지만 독특한 작품인것"만은 사실이라고 겸손을 아끼지 않았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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