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김진휘기자] 노동계와 경영계가 2016년도 최저시금 2차 수정안으로 각각 8500원과 5645원을 제안했다.
7일 오후 최저임금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 2016년도 최저시급 2차 수정안으로 노동계위원들은 종전 8400원에서 8200원으로 200원을 낮춘 금액을 제시했고 경영계위원들은 5610원에서 5645원으로 35원 올린 금액을 제시했다.
지난 3일에 열렸던 최저임금위 9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1만원 인상 요구안에서 8400원으로, 경영계는 기존 최저시급에서 30원 올린 5610원을 1차 수정안으로 제시했었다.
2차 수정안에서 노사 수정안 격차가 1차 보다 조금 줄었으나(1차 2790원에서 2차 2555원) 경영계측이 제시하는 인상금액이 1차 30원, 2차 35원으로 인상 수준에 대해 일부 근로자위원들이 협상 태도에 대해 지적하며 회의 도중 퇴장하는 일도 벌어졌다.
전원회외는 저녁 8시에 다시 재개할 예정이나, 최저임금 수정안 격차가 예상보다 크므로 원활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쪽 주장이 워낙 팽팽해서 언제 결론이 날지 미지수로 만약 더 이상 수정안 제출이 힘들 만큼 노사 간 요구안 격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노사 공동으로 공익안 제출을 요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최저임금위에 참여하는 한 위원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