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김진휘기자] 4일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 메르스 사태가 진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계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달 7월 25일에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체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또한 없으며 2명이 퇴원해서 퇴원자는 97명이다.
신규 메르스 확진자는 확진일 기준으로 6월 27일 ~ 30일까지 4일 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격리 대상자는 2451명으로 전날보다 187명 줄고 격리해제자는 총 1만2554명으로 총 1만3554명으로 전날보다 200명 늘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전병률 교수는 잠복기가 남아있지만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감염자가 생기더라도 한 병원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 같고 아직 잠복기가 남은 서울강동성심병원 등에서 환자가 발생한다고 해도 1~2명씩 단독 발생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즉각대응팀의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지자체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국립보건연구원에 확진 의뢰하는 검체 건수가 기존에는 매일 100~200건이였지만 어제는 16건 정도에 그쳤다며 이는 의심환자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으로 아직 잠복기가 남아있는 만큼 이번 주가 지나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즉각대응팀 내부적으로 종식선언 기준을 최대 잠복기의 두 배인 4주로 하는 것으로 결정해 WHO(세계보건기구)의 질의를 보낸 상태라며 그쪽에서 동의할 경우 현재처럼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7월 25일 종식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