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짝퉁 무도…MBC 강한 법적대응할 예정

  • 등록 2015.06.30 1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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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김진휘기자] 한국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인정받는 무한도전이 중국에서 짝퉁 무한도전이 남발되고 있어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MBC는 오는 10월 정식 중국판이 방송된다는 사실과 더불어 유사 프로그램에 대한 강하게 엄벌할 방침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MBC는 현재 중국에서는 여러 방송사와 제작사가 무한도전을 직접 제작한다거나 유사 프로그램을 만든다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어 MBC 콘텐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피해를 입혀왔다면서 앞으로 MBC 무한도전이 CCTV1에서 방송되는 것 이외에는 MBC와 무관한 것으로 MBC의 무한도전으로 오인케 하거나 혼동을 유발할 시 어떠한 행위에도 단호히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30일 오전 MBC는 중국 베이징 CCTV본사에서 CCTV1채널과 함께 무한도전 중국판 합작 정식계약을 체결하였고 다가오는 10월부터 방송이 시작된다.

 

MBC 무한도전 합작 정식계약 체결식에는 MBC 권재홍 부사장, 오정우 미디어사업 본부장, 백종문 미래전략 본부장, 김엽 예능본부장과 CCTV 장녕 부사장, 이경경 국제협력부 부국장, 허문광 부총감, 제작사인 찬싱 프로덕션 사장, CTV1채널 천위 총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MBC 권재홍 부사장은 CCTV1채널의 중국내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며 무한도전은 불가능은 없고 꿈은 꼭 이룬다는 도전정신이 프로그램 인기비결로서 MBC 무한도전이 CCTV와 만나 중국 현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장녕 부사장은 MBC 무한도전은 각기 다른 군중의 삶을 조명하고 중국과 한국문화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으로서 프로그램의 창의력에서 가짜는 진짜의 정신이 없으므로 중국내에서 방송되고 있는 무한도전의 유사, 짝퉁 프로그램이 CCTV1채널에서 제작되는 중국판 무한도전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CCTV1채널 천위 총감도 무한도전 중국판은 14개 CCTV 채널을 가진 중국 기간방송인 CCTV에서 처음으로 방송되는 한국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이고 황금시간대인 저녁 8시에 방송시간을 편성할 만큼 MBC 무한도전의 도전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CCTV가 국가 기간방송인 만큼 오락 프로그램이지만 창의적이고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사회적인 시각을 갖게 제작할 계획이고 재미를 주는 연예인 출연 뿐 만 아니라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신선한 인물들을 캐스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판 무한도전은 CCTV1채널에서 다가오는 10월 25일 일요일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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