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김진휘기자] 가정용 전기요금이 7월~9월간 한시적으로 인하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냉방 수요 증대로 전기요금이 늘면서 가계 부담이 증가할 것이 우려되어 7월에서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한시적으로 전기요금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요금 부과 체계는 한달 사용량을 기준으로1구간(100kwh(시간 당 킬로와트) 이하), 2구간(100kwh 대), 3구간(200kwh 대), 4구간(300kwh 대), 5구간(400kwh대), 6구간(500kwh 이상) 등 6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사용량이 많을수록 기본요금과 1kwh 당 사용요금이 올라가는 방식인데 정부는 7월~9월 간 4구간의 요금을 3구간과 같은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한 달에 350kwh를 사용한다면 기존에는 1~4구간의 요금을 내야하지만 변경된 후에는 1~3구간의 요금이 적용되어 구간이 한 단계 내려가므로 그만큼 전기요금이 내려가는 것이다.
하지만 600kwh이상 사용하는 가계는 전력 사용이 아주 많으므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한 달 전기 사용량이 300khw~600kwh를 쓰는 가계만이 인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총 647만 가구정도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여 절감되는 전기요금은 총 1300억원으로 가구당 월평균 8368원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