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수봉 낙석사고…부상3명, 사망1명 발생

  • 등록 2015.06.13 11: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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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김진휘기자] 북한산국립공원의 인수봉 암벽 등반 코스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하여 등산하던 등산객 3명이 다치고 1명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인수봉 암벽 등반 코스인 취나드B에서 약 5t 무게의 낙석이 떨어져 등산객 이모씨(52세)등 3명이 골절 등 부상을 당하고 윤모씨(56세)가 숨졌다.

 

부상자 3명은 타박상, 왼발과 오른팔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고 윤모씨는 장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소방당국에 의하면 경기도 모 산악회 소속30여명이 이날 인수봉 암벽 등반을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이들 중 10여명이 먼저 암벽을 오르기 시작해 지상에서 10여m 지점에 있는 5t 규모의 바위에서 동시에 기다리다가 하중을 견디지 못한 바위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서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던 20여명은 대부분은 피했으나 사상자 4명은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거점 근무 중이던 경찰산악구조대와 공단 직원은 낙석 소리를 듣고 15분여만에 도착해 응급조치를 했고 그로부터 5분 뒤 헬기가 도착하여 구조작업을 했다.

 

사고가 일어난 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수봉 암벽등반 코스 전 구간을 통제하였고 설악산 등 전국의 6개 국립공원 45개 암벽등반 지역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작했다.

 

이곳은 2007년 11월부터 2인 이상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해당 장비를 능숙히 다룰 수 있는 자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도록 지정되어 있으며 이날 사고를 당한 산악회 출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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