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물량 과다공급…미분양 우려

  • 등록 2015.06.11 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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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김진휘기자] 주택 분양시장이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신규아파트 분양물량이 많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2순위 미달이 나오고 계약률 또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중이다. 공급물량이 급증하면서 6월 이후 주택사업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11일 주택 분양업계에 의하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을 시작해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대형건설사의 분양단지 3곳의 경우 5월 말까지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또한 김포, 용인, 고양 등 치열했던 청약경쟁률과는 다르게 계약률은 기대 이하이다. 따라서 경기 광주에 태전 힐스테이트의 계약률이 앞으로의 분양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6월 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 (주택경기살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주택사업환경지수 전국 전망치가 125.7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보다 17.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주택사업환경지수가 85미만일 경우는 주택경기 하강국면을 나타내고, 85~115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미만은 상승 국면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110.3으로 전남이 가장 낮았고 부산이 142.9로 가장 높았다.

 

6월 분양실적지수는 지난달보다 5.2포인트 하락한 138.4이며, 분양계획지수는 전월 대비 8포인트 하락한 136.0이다. 미분양 주택 전망치는 6.5포인트 상승한 59.0으로 나타났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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