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메르스 변이가능성 조사…빠르면 5일 결과발표

  • 등록 2015.06.04 05: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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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김진휘기자]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혹시 변이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 이르면 5일 조사결과가 공개된다.

 

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서 오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가진 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변이 가능성에 관해 설명 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현재 확진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샘플 데이터들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실험실 등 세계 우수기관에도 샘플을 보내 정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현지시간) 2일 사이언스지에서 2012년 중동에서 최초로 메르스가 발생한 이후로 이렇게 광범위하게 확산된 적은 없다며 피터 벤 엠바렉 박사는 한국인이 메르스에 유전적으로 취약할 수 있거나 국내 유입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민관합동반에 참여 중인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은 최초 감염자로부터 채취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중동에서 기존에 보고된 바이러스와 같았다고 언급했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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