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김진휘기자]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사람들이 빛을 내서까지 주식투자를 한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천 2백선을 바라보고 코스닥은 연중 최고점을 찍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사람들이 신용거래융자를 받아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하는 것인데, 지난 해 말 5조 770억 원이던 융자 잔액은 오름세가 시작된 지난달 7조원을 넘어섰고 한달만에 5천억원이 더 늘었다.
또한 캐피탈회사, 저축은행 등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스탁론도 2조원을 넘어 서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도 시장 상황이 좋다면 문제되지 않지만 반대로 증권사는 일정 수준 밑으로 주가가 내려가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투자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식을 팔아서 대금을 회수할 수 있으므로 개인투자자들은 피해를 보게 된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책임연구원은 다음 달 가격제한폭이 30%까지 올라가면 반대매매에 해당하는 가치까지 떨어질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반대매매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자본시장실장은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에서 신용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서 신용거래만 20%이상 증가하게 된다면 이것은 지속가능성에 큰 문제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코스닥 시장은 하루 평균 거래대금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더 많으므로 개인들은 신용거래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