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김진휘기자] 서울에서 사는 외국인을 상대로 주거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중국인이 가장 만족하고 있으며 일본인은 가장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대체로 주거환경과 도시안전에는 만족하지만, 의사소통에서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24일, 서울연구원(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이 2014년 10월에 서울에 주거하고 있는 외국인 2500여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들은 삶의 질에 대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69.7점을 주었다.
가장 만족하는 것은 76.0점으로 주거환경이였고 그다음으로는 74.4점인 도시안전, 71.7점의 사회환경 등의 순서로 기록됐다.
주거환경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이유는 대기환경과 대중교통의 만족도가 높아서 인걸로 분석됐다. 그러나 의사소통 만족도는 61.7점으로서 다른 항목보다 낮게 기록됐다.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국적 외국인은 중국인(73.4점)들 이였으며 베트남, 대만, 유럽권, 영미권 국적 외국인들은 평균과 비슷했다.
반면 일본인(56.7점)들은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그리고 물가수준을 물어보는 항목은 전체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 출신국 물가를 100을 기준으로 봤을 때 서울은 132.3%라고 했다.
특히 베트남과 기타 아시아권주민들이 가장 높다고 답했고, 유럽권과 영미권 출신들은 자국과 비슷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