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빈부격차 대폭 상승

  • 등록 2015.05.21 23: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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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중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사1=김진휘기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빈부격차가 대폭 상승했다. 특히나 노인 빈곤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한국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34개 회원국의 부유층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빈곤층 하위 10%의 평균 소득에 9.6배였다.

 

1980년대에 7배에서 지속적으로 그 차이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2013년 10.1배였으며, 영국, 일본도 약 10배, 미국은 19배의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소득격차는 물론 자산 격차는 더 심각했다. 2012년 1%의 최상위 부유층은 전체 자산의 18%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하위 40%는 전체 자산의 3%만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은 65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낮았으나, 65세 이상의 노인연령대에서는 상대적 빈곤율이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걸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자산과 소득의 격차가 커지는 이유로 자영업 종사자, 시간제와 임시직 증가가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편등 감소와 경제성장을 위해 양성 평등 장려하고 직업교육 등의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다국적기업과 부자가 자기 몫의 세금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인 양헬 구리아는 “OECD 회원국의 불평등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커졌다. 이런 불평등은 중하위 계층의 인적 자원 투자를 어렵해 하여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영향을 주므로 회원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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