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대중앞에 무릎꿇고 사죄

  • 등록 2015.05.20 0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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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김진휘기자] 13년 전 군 기피 및 병역문제로 한국을 떠났던 가수 유승준이 한국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서 13년 전의 그 일에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심경을 묻자 유승준은 “무슨 말을 먼저 드려야 할지 솔직히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허리숙여 인사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 울먹이며 제가 여러분 앞에 무릎을 꿇는 이유는 내 어눌한 말솜씨로는 제대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할 것 같아서라며 이 자리는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국민 여러분과 법무부 장관, 병무청장님, 출입국관리소장님, 한국의 젊은이들에 물의를 일으키고 또 허탈하게 해드린 점 사죄한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1997년 앨범 'west side'의 타이틀곡 가위로 데뷔한 뒤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에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으로 떠나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해 버렸다.

 

따라서 병무청은 유승준에게 출입국 관리법 제11조에 따라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현재 그는 관광비자가 아니면 한국에 올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출입국 관리법 제11조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 이후 유승준은 중국으로 가서 성룡의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이어 가고 있었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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