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김진휘기자] 서울특별시에서 19일 원룸형 안심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독거노인들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이른바 ‘효자손 서울’ 정책을 발표했다.
독거 노인이 많은 지역에 원룸형 안심 공동주택 200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750가구 등 총 1000가구의 안심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공동주택은 매입형 공공임대로 자치구 수요조사와 SH공사·건축주·자치구 사전 협의를 거쳐 건물을 짓고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매입하여 공급하는 것이다.
서울시가 기존에 평균 3명이 공동거주하는 형태로 제공했던 공동생활형 ‘노인의 집’과는 다르게 독립공간과 사랑방 등을 갖추는 등 차별화된 구조로 진행된다. 또한 노인 돌봄지원센터의 안부확인 서비스 등과 연계하여 자살 예방, 고독사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2018년까지 경증 노인성질환자가 이용하는 데이케어센터도 120개소를 확충하여 공급률을 91%까지 높이고, 공공요양시설 40개소를 증설하고 요양시설의 공공분담률을 60%정도 높이기로 했다.
그리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 모델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해보다 약 6500면 늘어난 규모로 문화유산해설사, 지하철 택배 등 민간 일자리 6184명과 시험감독관, 초등학교 급식 도무미 등 공공 일자리 4만 4796명으로 올해 총 5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인 종묘 탑골공원을 ‘어르신 맞춤형 문화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실버 경제상권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적재적소에 활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