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김진휘기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76개국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3위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3년마다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하는데 그 보다 조사 대상국가를 확대하여 과학과 수학 실력을 평가한 것이다.
현지시간 13일 영국 BBC방송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가 76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비교한 결과 싱가포르가 1위, 2위는 홍콩, 3위 한국, 4위 일본, 5위 대만으로 아시아 국가가 상위권을 전부 차지 했다.
그 뒤를 이어 6위는 핀란드, 7위는 에스토니아, 8위는 스위스, 9위는 네덜란드, 10위는 캐나다이며, 하위권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국가가 많은 편이다.
이 조사는 각 지역에서 평가한 결과를 합친 것으로 각 국가의 발전 정도는 고려되지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교육국장인 안드레아스 슐라이허는 아시아의 교실에서는 교사가 모든 학생이 잘하기를 기대한다며 매우 철저하고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15세 이상의 학생들이 전부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되면 GDP(국내총생산)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조사해보니 남아공은 26배, 온두라스는 20배, 가나는 38배로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츠와나, 오만, 모로코, 마케도니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도 10배~15배정도 증가했다.
이에 대해 안드레아스 슐라이허는 한 국가의 장기적인 부(富)를 예측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교육수준이라며 교육 개선을 촉구했다.
독일 뮌헨 대학교의 루저와 이스만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에릭 하누섹 교수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19일 송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주최의 세계교육포럼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