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장현순기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현대 조각가 노벨로 피노티의 회고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암동 서울 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노벨로 피노티 (본 보르조) 란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1960년 중반부터 지금까지 가장 대표적인 작품 38점이 오는 5월 17일까지 전시 중이다.
노베로 피노티의 작품은 재료 자체의 물성을 미리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주제에 따라서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손기술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체에 대한 아름다운 곡선과 베개나 이불 같은 아름다운 천에 대한 표현을 잘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작가는 여성의 탄력 있고 매끄러운 신체를 표현한 작품은 대리석으로 만들었으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얇고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작품은 검은 대리석의 여성이 턱을 괸 듯 손에 입술이 닿아 있으나, 얼굴과 몸은 생략되고 관람자의 상상력만 자극하고 있다,
피노티는 이탈리아의 "국민작가"로 추앙 받고 있으며 지난 1966년과 1984년에 두 번이나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이탈리아 의 대표 작가 였다.
지난 2004년 부산비엔날레 초청작가로 초청되어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