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야당 입법청문회 두고 “군인·장관 모욕”에 이준석 “상황인식 자체가 잘못”

  • 등록 2024.07.01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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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은 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아무리 정치인 출신이라도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자리”라며 “대통령께서 야당이 제복 군인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애초에 상황인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야당의 입법청문회를 겨냥해 “제복입은 군인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을 주고 있다”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준석 의원은 “대통령이 제복군인 임성근 사단장의 명예를 지키려고 하는 동안 해병대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지고 있고, 참 제복군인인 박정훈 대령의 명예는 더럽혀지고 있다”며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교에게 ‘항명’의 굴레를 씌우는 것 만큼 제복군인의 명예를 짓밟는 행위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대통령께서 진정한 군 통수권자의 모습을 보이시려면 박정인 장군의 이임사에서 나왔다는 말을 새겨달라”면서 ‘명예는 상관에게,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나에게’라는 글귀를 공유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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