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은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이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은 거부권을 맞을 줄 알면서도 법안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라며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양당이 허공에다 칼질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의원은 “방송 3법 통과 때 최민희 위원장에게 ‘이렇게 가면 대통령이 당연히 거부권을 쓰고 땡 될 텐데 이걸 이렇게 빠르게 진행해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했다”며 “위원장도 ‘의견도 이해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의원은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지금 속수무책”이라며 “대통령실이 여당을 컨트롤 하려면 전략이 세밀해야되는데 지금 하는 것은 1990년대 사극처럼 칼 들고 뛰어다니면서 ‘적들을 막아라’만 외치고 잇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략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도 갑자기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는 이재명 대표가 불편해할 만한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 발언’ 관련해 제명안을 냈는데, 국민의힘 의원이 몇 명이나 동참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한번 지켜보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