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 대표도) 공범들이 관련 재판들에서 줄줄이 무거운 실형으로 유죄 판결 받고 있으니, 자기도 무죄 못받을 거 잘 알 것”이라며 “대통령 당선을 감옥가지 않을 유일한 탈출구로 여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이를 위해 재판을 질질끌어 선거 이후로 재판확정을 미루거나, 발상을 바꿔 임기단축 개헌이나 탄핵으로 선거를 재판확정보다 앞당기려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희대의 무리수를 써야만 출마 자격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8일과 9일 잇따라 글을 올리고 “이미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중단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실형도 아니고 집행유예만 확정되어도 대통령 직이 상실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그렇게 어거지로 출마해서 대통령 되어도 헌법 제84조 해석상 그 재판들은 진행되니 거기서 집행유예 이상만 확정되면 선거 다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혼돈으로 인한 피해는 이 나라와 국민들께 돌아간다”고 밝혔다.